소프트웨어 세계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

miscommunication

많은 성공 스토리를 통해서 세계 시장의 성공 가능성은 알지만,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지 않거나 성공하지 못하는 데는 여러가지 오해가 있을 수 있다.

1. ROI(Return of investment)가 높을걸 알지만 제품을 세계화해야 하는 초기투자에 대한 부담일 수 있다. 제품을 세계화 하려면 국제팀과 인프라가 갖춰지고 거기에 따른 많은 비용이 든다고 오해를 한다. 이런 것들이 갖춰지지 않고 개발팀만 있다고 해도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서도 시장 정보를 모으고 해외 진출을 결정할 수 있다. 비용 면에서는 번역비로 인해 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크라우드 소싱 (사용자들이 직접 번역하는 모델)이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다양한 기술과 도구를 사용하는 기계 번역 등 저가의 방법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2.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과를 아직 거두지 못한 경우 세계 시장 진출을 미루고 국내 시장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실패한 제품이라도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문화권에 따라서 컨텐츠에 대한 선호도나, 제품에 대한 트렌드가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프라나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서 제품이 받아 들여지는 속도나 반응이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국내에서 먼저 성과를 거두고 세계화를 겨냥하면 경쟁사에게 우위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성공 여부를 기다리는 것보다 세계화 성공 가능성을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3. 제품을 번역하고 다른 언어를 지원하는 현지화 단계 이전에는 국제화 기능을 지원 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이것은 큰 오해이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다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해외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국제화 기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품이 한국어로만 만들어져 있다고 해도, 이 제품이 미국과 중국 등에서 그 지역에 맞는 데이터를 잘 처리하고 기능이 잘 작동 되어야 한다. 만약 어떤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 없고 번역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국제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많은 고객 군은 국제화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제품 기능이 결함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것은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역할을 한다.

4. 많은 사람들이 하는 또 다른 오해는 세계화는 즉 번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제품을 대상 언어로 번역하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번역은 세계화의 일부고 현지화 과정이지 세계화 전체가 아니다. 고품질의 번역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번역이 잘 되었다고 해도 지역별 데이터 형식을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언어 입력 등의 국제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면 기능이 작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번역만 하고 해외 진출하면, 현지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긴 어렵다. 그 지역에서 개발한 제품인 듯 지역의 문화나 필요에 맞게 현지화하면 사용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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